해운대구는 관내 명예도로인 '영화의 거리'와 '애국지사 강근호 길'의 사용 기간을 5년 연장했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의 전부나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 국제 교류 등을 위해 추가로 부여하는 이름이다. 사용 기간은 5년이며 주소 정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영화의 거리는 관광 특구 활성화와 국제 교류 등을 목적으로, 애국지사 강근호 길은 항일 투쟁에 공을 세운 강근호 선생을 기리고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5년에 부여했다. 두 곳 모두 3월 29일 사용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구는 지난달 중순 주소 정보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예 도로명 부여 취지를 이어가고자 사용 기간을 2030년 3월 29일까지 연장했다.
구 관계자는 "해운대 고유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깃든 명예 도로명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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