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비역세권과 구축 등에서는 여전히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권역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4%) 대비 0.20% 상승하며 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08%→0.29%) 옥수·행당동, 용산구(0.10%→0.23%)는 한강로·이촌동, 마포구(0.11%→0.21%)도 염리·아현동 준신축 위주, 광진구(0.11%→0.12%)는 광장·구의동 주요 단지, 서대문구(0.04%→0.07%)는 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송파구(0.68%→0.72%)는 잠실·신천동, 강남구(0.52%→0.69%)는 역삼·압구정동 주요단지, 서초구(0.49%→0.62%)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추진 단지, 영등포구(0.05%→0.18%)는 여의도·영등포동, 강동구(0.10%→0.15%)는 강일·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5㎡는 이달 20억원에 거래되며 8개월 전보다 90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5㎡ 역시 3월 27억원에 거래돼 2개월 전보다 1억9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6을 기록해 전주(98.2)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2월 셋째 주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비역세권, 구축 등 비선호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추이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는 수요가 집중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서울 전체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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