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 센터의 지역 분산을 위해 앞장선다.
남부발전은 13일 삼척시청 회의실에서 박상수 삼척시장,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삼척시와 아-태 클라우드 파크 데이터 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데이터 센터 관련 인프라 구축 ▲입주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및 지원 정책 발굴 ▲환경·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 방안 확보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 사는 삼척빛드림본부 유휴 부지 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정부의 데이터 센터 지역 분산 정책 이행과 지역 균형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데이터 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제정·발표했으며 지역 분산을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삼척빛드림본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데이터 센터 구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동해안 송전 제약으로 발생되는 잉여 전력을 데이터 센터에 공급함으로써 안정적 매출 확보를 통한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데이터 센터의 수요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지능 정보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유휴 부지 활용, 분산형 전원 발굴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지속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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