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오는 6월 말까지 국제지하쇼핑센터 드로잉존에서 '그리다, 나와 가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와 가족, 친구와 연인'을 주제로 한 '관계' 프로젝트로 지하도상가를 찾은 시민들이 준비된 도안에 색칠을 해도 좋고, 직접 그림을 그려도 된다. 완성된 작품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고, 전시 공간에 걸어둘 수도 있다.
공단은 지난해 시민들이 남기고 간 다채로운 그림 가운데 100여 점을 선정해 최근까지 기획 전시회 '그리운, 사계'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국제지하쇼핑센터를 찾은 수많은 시민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상가 한쪽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그림을 그린 것을 모아 다시 전시회를 마련한 것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도화지와 그림 도구들로 즉석에서 펼쳐진 자유로운 작품들은 그렇게 지난 한 해 동안 1만여 점이 수북이 쌓였다. 전시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작가가 된 시민들이 만들어낸 전시회로 의미를 더했다.
국제지하쇼핑센터는 2005년 이후 미술의 거리로 조성돼 65명의 지역 예술가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몇몇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시민 작품을 선정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도심 속 지하쇼핑센터 미술관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문화와 창작의 기쁨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 거리는 균일가 10만원 전, 서양화, 캘리그래피 전시회 등 올해 상반기에만 13건의 전시가 이어지며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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