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한 소방관들이 우연히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에 나서 시민의 안전을 지켰다.
지난 13일 밤 11시경, 일산소방서 소속 윤인섭 소방교와 이혁종 소방사는 일산서구 탄현역 인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보행자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두 소방관은 즉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주변 시민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는 동시에, 환자의 의식과 외상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며 초동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또한 출동 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 통제 조치를 병행하며 사고 현장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후 도착한 구급차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하며 모든 상황을 마무리했다.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윤인섭 소방교와 이혁종 소방사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니 몸이 먼저 반응했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다치신 분들이 빠르게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사고 부상자는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으며, 추가적인 사고 발생도 예방할 수 있었다.
권웅 일산소방서장은 "퇴근 후에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한 두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소방관들의 책임감과 희생정신이 언제, 어디서든 발휘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시민 안전을 위한 일산소방서의 헌신이 다시금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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