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경기형 과학고'(2027년 개교 목표) 유치에 성공하면서 성남시를 최첨단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거점 도시로 견인하고 있다. 현재 성남시는 IT, 바이오산업 인프라 등의 기반이 체계적으로 잘 갖추어진 가운데 신 시장은 최첨단 미래 과학도시 기반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 시장은 "우리는 첨단산업, 스마트도시, 복지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판교 유니콘 펀드를 통한 창업 지원, 분당과학고 설립, 위례신도시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운영 등은 성남을 대한민국의 대표 4차산업 특별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남시는 민선 8기 동안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 걸음 더 발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5대 분야 총 148개 공약사업 중 81%의 이행률을 기록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는 신상진 시장은 "남은 기간에도 공약 이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추진 속도를 높여 진심을 다해 목표했던 일들을 끝까지 완수한다는 성윤성공(成允成功)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며, 강한 공약 추진 의지를 밝혔다.
신 시장은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며 "성남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복지를 아우르는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의 혁신과 도약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라는 신념으로 성남시를 이끌고 있는 신상진 시장을 메트로신문이 만나 그의 시정 방향을 들어본다. 다음은 신상진 성남시장과의 일문일답.
◇ 성남시에는 개인사업체를 제외한 26,000여개의 법인·단체 사업체가 있다.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성남시는 관내 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개척단(수출상담회)은 독자적으로 해외 마케팅이 어려운 기업들이 해외 수출상담회에 참가하여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상담장 및 이동차량 임차비, 바이어 섭외비, 통역비, 항공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9개 관내기업 26,981천불(한화 약 371억원)의 계약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을 통해서는 기업들이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선박 물품 운송비, 통역 등을 지원하여 해외시장 진출과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유지 및 수출액 상승기회를 제공한다. 단체참가 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관내 기업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단체참가 45개기업 131,461천불(한화 약 1,822억원), 개별참가 19개기업 2,988천불(한화 약 93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성남시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허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성남 비즈니스센터(K-SBC)를 두고 있다. K-SBC는 성남시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간·마케팅·네트워크·법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제품 전시 및 홍보, 바이어 발굴, 수출 관련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현재는 성남시 기업 42개 사가 온·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K-SBC 홍보관을 운영하며 성남시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적극 알렸으며, 2월에는 성남시 16개 기업이 참여한 K-뷰티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K-뷰티산업으로의 글로벌 확장에도 기여했다. 앞으로도 성남시는 관내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 동남부권 최대 규모로 운영되었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승객 감소로 지난 2023년 초에 폐업했다. 시는 3월 12일 정상 운영 개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지난 2023년 1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폐업 이후, 시에서는 임시터미널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분들이 불편을 겪으신 것을 알고 있다. 또한, 터미널이 다시 폐업하여 또다시 불편이 발생할 것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리시는 터미널 면허 신청 건에 대한 업체의 적합성을 심사숙고하여 유지보수, 청결 문제, 재정 문제 등의 각종 미비점을 보완시켰으며, 면허 허가 시'이행허가조건'이라고 하는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이행허가조건에는 향후 5년간 터미널 영업 유지를 시작으로,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터미널 시설의 운영권을 성남시가 지정하는 제3의 사업자에게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 등의 안전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성남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여기며,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신속한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영난으로 인해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야탑버스터미널)이 지난 3월 12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우선 17개 운수업체가 33개 노선을 운영하며, 향후 이용객 수요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향후 터미널 재폐업으로 인해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25년도부터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 중인데, 기존 버스 준공영제와 비교하여 예산 절감의 효과도 있다고 들었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성남시의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기존의 일괄 준공영제 방식과 달리, 정량적 지표를 기반으로 지원 기준을 마련하고, 국·도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맞춤형 노선 개편과 비수익 노선에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저비용·고효율 정책이다.
광역·시내·마을버스 등 약 120여개 노선, 1,200여 대의 버스를 노선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전문팀의 분석을 통해 통행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괄 준공영제 시행 시 연간 약 1,5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우리시는 선별적 맞춤형 준공영제 시행으로 2025년 기준 약 600억 원 내외, 즉 40% 수준의 비용으로 운영하는 시민 체감형 정책이다.(2025년 기준, 광역 250억 원+시내 330억 원+마을 40억 원 내외 소요 예상)
이러한 효율적인 정책을 통해 운영이 어려운 적자 심화 노선을 중심으로 노선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시내버스 371대와 마을버스 51대를 정책 노선으로 확대 지정하여 다양한 맞춤형 노선을 확충하고, 교통 불편 지역과 근로자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고 있다.
성남형 준공영제의 대표적인 맞춤형 노선으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S1번과 판교제2테크노밸리 S2번이 있다. 이 노선들은 산업단지 전용 출근형 급행 노선으로, 주요 거점 정류장만 정차하는 'Stop & Skip' 방식을 적용하여 신설 운행하고 있다. 출근 시간 외에는 산업단지 정규 노선에 추가 증편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는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확대와 대중교통 중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성남보다 인구가 많은 4대 도시(수원, 용인, 고양, 화성)보다 많은 노선버스 물량을 확충하여 운행 중이며, 버스 이용 수요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 성남시는 '경기형 과학고' 유치 최종 선정 후, 분당중앙고를 전환하여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과학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과학고 개교와 더불어 성남시의 향후 교육정책 방향은 어떻게 되나?
성남시는 과학고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이공계 미래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 인턴십, 공동 연구, 전문가 강연, 멘토링, 창업 지원, 직업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과학고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판교 IT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학고를 미래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하며, 지역 기반 과학고 설립의 전국적 모델로 확대해 나가겠다.
◇ 신상진 시장의 임기가 1년 조금 더 남은 상황이다. 중요 역점 공약사항의 이행 실적을 설명해달라.
민선 8기 출범 후 5대 분야 총 148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확정 지었다. 이 중 84개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64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공약 이행률은 81%를 달성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 올해는 사업 추진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공약 이행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여 모든 공약을 임기 내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주요 공약의 성과는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접종 시행 ▲맨발 황톳길과 명품 탄천 조성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설립 ▲판교 유니콘펀드 조성 ▲저상버스 이용 장애인 바우처 제공 ▲경사길 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이며, 그밖에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조성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 ▲오리역 일대 제4테크노밸리 추진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수당 확대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복합문화타운 조성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많은 공약사업들이 완료되었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우리 시의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작년 7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개최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인 '희망 온(ON) 빌라' 사업으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년도 '근로 장애인 출근 전용버스 운행 사업'에 이은 2년 연속 최우수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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