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을 10년 넘게 이끌어온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가 이달 말 임기를 끝으로 퇴임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티웨이항공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일을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3연임을 거쳐 이달 말까지 9년여간 재임했다. 9개 LCC 대표 중 가장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켰다.
정 대표는 "LCC 최장수 CEO로서 맡은 일을 충실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큰 대과 없이 자리를 물러나게 돼 정말 다행스럽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임직원분과 같이 조금 더 마무리하면 좋겠지만, 이제 티웨이항공은 젊고 깨어 있는 새로운 경영진을 맞아 새롭게 변화하고 장거리 운항에 성공한 LCC의 면모를 더욱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난 1986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후 진에어를 거쳐 2013년에는 티웨이항공으로 옮겼다. 지난 2015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티웨이항공 성장에 기여했다
차기 티웨이항공 대표는 대명소노그룹이 추천한 대한항공 출신 신임 사내이사 후보 3명(이상윤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 서동빈 항공사업 TF 담당 임원) 가운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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