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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고양시, 자치활동 강화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추진

이동환 고양시장(능곡행주동 토당골한마음축제)

고양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치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예산 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민자치회가 전면 도입된 지 4년째를 맞이한 올해, 시는 주민 중심의 맞춤형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보조금 공모방식을 도입하는 등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 자치활동 효율성 높인다…보조금 공모 방식 도입해 207개 사업 선정

 

고양시는 주민자치회의 자율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자치사업 운영을 위해 보조금 지원 방식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44개 동에 균등하게 예산을 배분했으나, 지난해부터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 지역특화 전략 등을 심사 기준으로 선정된 사업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15.2억 원의 보조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주민총회에서 추천된 207개 자치사업 중 우수사업을 선정해 10.9억 원을 지원한다.

 

화정1동·화정2동 '꽃우물축제'전경

또한, 모든 동에서 개최되던 마을축제도 공모 방식으로 전환하여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24개 동에서 개최된 축제 중, '능곡동·행주동'과 '화정1동·화정2동'의 통합 축제 사례는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자치사업…다양한 나눔과 환경개선 활동 펼쳐

 

주민자치회의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마련해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주교동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수익금으로 '박재궁천 꽃길 조성' 사업을 진행했으며, 효자동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북한산 산신제'를 추진했다. 삼송1동에서는 '플랜트 박스 이웃 나눔' 사업을 운영하며, 행신1동에서는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다.

 

행신2동 주민자치회는 3,000㎡ 규모의 강매동 창릉천변 부지를 연꽃 단지로 조성하며 주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연잎밥 만들기 체험과 연꽃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지역 환경 개선과 생태 보존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행주동 주민자치회는 탄소중립 실천 사업을 추진해 경기도에너지진흥원이 주최한 '탄소중립마을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해당 예산은 텀블러 세척기 구입과 공구 대여 사업 등에 활용되어 생활 쓰레기 감축과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주민자치 역량 키운다…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실태조사 진행

 

고양시는 주민자치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60명의 주민자치회 위원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7회 진행했으며, 올해도 체계적인 운영과 투명한 회계 집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3월부터 12월까지 주민자치회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방보조사업 수행 실태와 회계 운영, 위원 면담 등을 통해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주민자치회 자립도를 평가하여 우수 주민자치회 6곳을 선정하고 총 2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치활동을 확대해 실질적인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자치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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