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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IPO 추진 케이뱅크, 기업대출 집중…개인사업자 갈아타기 'OK'

케이뱅크, 사장님 담보 후순위 대환대출 출시
케이뱅크 올해 기업대출 2조원+a 목표
2027년 3분기 중소기업 대상 법인 보증서 대출 출시

케이뱅크가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님 부동산 담보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나유리 기자

앞으로 개인사업자는 365일 언제든지 비대면으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후순위 상품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18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을 후순위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민찬 코퍼레이트(Corporate·기업) 그룹장은 "지금까지 대다수의 소상공인(개인신용자)은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서류를 받아 은행에 방문해 제출해야 했다"며 "앞으로는 비대면으로 더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신청부터 대출실행 '최대 3영업일'

 

케이뱅크의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은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심사→담보가치 평가→서류제출→대출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이다.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내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케이뱅크가 부동산 담보대출을 후순위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이유는 개인사업자의 부동산담보대출 선순위가 주로 개인 명의로 받은 가계 대출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김 그룹장은 "지금까지 개인 명의로 받은 담보대출은 갈아타기가 가능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었지만,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은 갈아탈 수 없었다"며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개인사업자대출)이 있다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담보물은 현재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 오피스텔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도는 시세의 최대 85%로 10억원까지 제공한다.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케이뱅크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최저금리를 2.93%로 인하하고, 대환대출시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

 

김 그룹장은 "프로모션 기간 최저금리로 제공하는 대출 비중이 50~60%가 될 수 있도록 조절할 것"이라며 "절반 이상의 개인사업자가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사장님 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케이뱅크 앱 캡처

◆ 2027년 중소기업 법인대출 출시

 

케이뱅크는 가계부채 총량규제로 제한돼 있는 대출 공급량을 기업대출로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이번상품 출시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담보기반의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27년 3분기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인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김 그룹장은 "2027년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서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후에는 중소기업의 공장, 창고 등을 담보로 담보대출, 감독당국과 협의해 법인 신용대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출상품 출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대출자산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 아닌지 묻는 질문에는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이 대출자산을 크게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김 그룹장은 "이미 담보대출의 선순위에는 개인명의로 받은 대출이 있기 때문에 후순위대출 정도가 개인에 비해 작다"며 "1억원 이상의 대출시 사업용도 점검 등도 이뤄지기 때문에 급격히 증가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우형 행장이 IPO를 마련한 자금을 사장님 담보대출 재원으로 쓰겠다고 했는데, IPO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 재원이 충분한지 묻는 질문에는 공급량을 늘리더라도 자본의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김 그룹장은 "올해 기업대출의 목표는 2조+알파인데, 이정도 취급할 경우 스트레스 완충점까지 고려해도 BIS비율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한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있어 그 반대로 기업대출 공급량을 늘릴 수 있어 자본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IPO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과 2023년 두차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관투자자의 수요 예측 부진 등을 이유로 철회한 바 있다. 이번 IPO 마감시한은 2026년 7월로 세번째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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