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가가 배당락 효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5분 기준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2.73%) 하락한 9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57% 급락하며 9만3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아는 오는 19일을 기준으로 주당 6500원의 결산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로부터 2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은 배당금 수령권이 사라지는 배당락일이 된다. 이에 따라 배당락일에는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시장에서는 배당락 영향이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으로 인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해 결산 배당락일에도 주가가 7% 하락했지만, 이후 한 달 동안 8%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북미 중심의 견조한 판매 흐름이 지속되고 고환율 또한 지속돼 1분기 실적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배당락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 저점 매수 관점에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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