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인공지능(AI) 반송 물류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외 AI 제조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반송 물류 시스템은 정해진 경로와 계획된 절차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돼 생산 일정 변화나 예상치 못한 물류 수요 증가에 즉각 대응이 어려웠다. 이와 다르게 SK C&C의 반송 시스템은 자동 이동 로봇(AMR)과 연계해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분석, 최적의 반송 경로를 자동 조정하는 방식으로 가동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SK C&C 관계자는 "AI 반송 물류 시스템을 통해 물류 처리 속도를 50% 이상, 물품 분류·적재 효율성을 2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SK C&C는 국내를 넘어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제조 공장으로 AI 반송 물류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SK C&C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제조업 스마트화가 가속화되면서 AI 반송 물류는 단순한 물류 효율화 차원을 넘어 기업 전체 생산성과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