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토지 확보 후 부지 조성 착수… 종합병원 유치 공모 연내 진행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19일부터 1,700억 원 규모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금 지급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번 보상금 지급은 사업 추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조성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서패동 432번지 일원 약 13만 6천 평(약 45만㎡) 부지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자재·인건비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지난해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확정되고, 12월 사업 변경 승인(실시계획 인가)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토지 보상 착수는 개발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는 2025년 상반기 내 토지 확보를 완료한 후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하고, 같은 해 연내에 종합병원 유치 공모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 북부의 의료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신 토지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파주시를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성장시킬 기반을 확실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향후 메디컬클러스터와 연계해 의료·바이오 기업 유치 및 연구개발(R&D)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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