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부족으로 한국, 브라질, 튀르키예에서 수입을 늘리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20일(현지 시간) 조류 인플루엔자 퇴치를 위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최대 1억 달러(약 1467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은 이날 업계 단체,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롤린스 장관은 또 미국은 한국에서 더 많은 달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따른 달걀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튀르키예, 브라질, 한국 등에서 달걀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에서 2022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발한 이후 살처분 등으로 죽은 산란계는 약 1억7000마리에 달한다. 미국은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달걀을 사재기하면서 가격 인상과 품귀 현상을 부추겼다. 미국에서 12개 들이 A등급 달걀의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2월 기준 5.9달러(약 8600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의 3달러와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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