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산결과 저축은행이 흑자전환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손실은 3974억원으로 집계됐다.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연간 손실폭을 1784억원 줄이는 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간 이자비용이 1조2136억원 감소했다. 이어 이자이익은 598억원이며 판관비 또한 179억원 떨어지면서 긴축경영을 이어갔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연간 1780억원 감소한 3조7101억원이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20조900억원이다. 연간 5조7000억원 감소했다. 여신잔액은 97조9000억원으로 연간 6조2000억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신잔액은 4.6% 줄어든 107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은 8.52%다. 전년 동기(6.55%) 대비 1.97%포인트(p) 증가했다. 해당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4.97%p 올랐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p 줄어든 5.01%다.
유동성비율은 181.92%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적용하는 법정기준(100%) 대비 81.92%p 초과해 적립했다. 이어 대손충당금적립률도 법정기준 대비 13.23%p 넘기면서 손실을 대비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당기순손실 규모가 전년말 대비 감소되고, 건전성 또한 일정수준 이내에서 관리되고 있다"라며 "경기민감도가 높은 저축은행 거래자의 상환능력 등을 고려할 경우 올해도 리스크관리 중심의 경영전략 구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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