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동환)가 국가승인통계로 시행한 2024 고양시 평생학습도시지표조사(승인번호 제620007호) 결과를 24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양시의 평생학습 현황과 변화를 파악하고,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해당 조사는 2020년 첫 시행 이후, 2022년 9월 국가통계로 정식 승인돼 매년 정기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조사 데이터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정책 수립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2024년 조사는 지난해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만 20세 이상 74세 이하 고양시민 1,865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평생학습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 비율은 33.8%로 전년(25.6%) 대비 8.3%p 증가했다. 특히 조사기준일인 2024년 7월 1일 기준, 최근 1년간 참여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6.9%로 2023년(15.6%)보다 11.3%p 상승해 팬데믹 이후 학습 참여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참여한 프로그램 유형으로는 '문화예술교육'이 2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직업능력교육'(4.6%), '인문교양교육'(3.6%) 순이었다. 이는 정서적 안정, 여가 활용, 사회적 교류 등 학습의 다양성과 일상 속 필요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평생학습이 개인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건강관리'(78.8점), '심리적 만족 및 행복감'(77.2점), '친목도모'(70.8점), '자기계발'(70.1점) 순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학습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 관계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년간 학습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는 '시간 부족'이 65.0%로 가장 많았고, '학습 필요성을 못 느껴서'가 23.8%를 차지했다. 이는 직장인, 양육자 등 시간 제약을 가진 시민들을 위한 야간·주말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평생학습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인식 제고가 필요한 대목이다.
조사 결과는 고양시청 누리집(정보공개-행정자료방)과 고양시 평생학습포털(알림마당-평생학습 자료)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향후 고양시의 데이터 기반 행정 플랫폼 '데이터로 본 고양시'를 통해 시각화 자료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이번 조사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점을 수렴하고자 '통계결과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별도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계자료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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