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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AI 협업 굳히기’ 나선 SKT, 글로벌 파트너십 전방위 확장

24일 투게더AI 전략투자 소식 전해
앞서 앤트로픽·퍼플렉시티 등 투자
글로벌 빅테크와 업무 협약도 이어져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AI 에이전트 'A.'에 구글 자체 LLM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비롯해 '퍼플렉시티 소나 프로', 'GPT o3-mini'를 추가하는 등 멀티 LLM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SKT 모델이 새로 추가된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이용하는 모습. /SK텔레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질주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전방위 협력하는 것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24일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투게더 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유망 AI 기업에 투자해 기업가치가 3배 이상 상승하는 쾌거를 맛봤다.

 

투게더 AI는 AI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전문 기업으로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됐다. AI 오픈소스를 활용한 추론과 파인튜닝,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기반한 저비용 GPU 클러스터 구축 등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AI 효율화 분야의 혁신적 알고리즘인 '플래시어텐션' 개발로 유명한 주요 연구진들이 참여해 줌, 워싱턴포스트,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50만 고객을 두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3억500만 달러(4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비풀 베드 프라카시 투게더 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은 투게더 AI에도 중요한 파트너십이며 SK텔레콤의 새로운 개인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둔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 LLM, GPU 효율화와 관련해 투게더 AI와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 AI 데이터센터 등 AI 영역 전반에서 추가 사업협력 아이템 및 시너지 창출 기회를 탐색하면 투자 이상의 가치를 뽑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글로벌 AI 기업과 SK텔레콤의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자체 개발 AI 모델 에이닷엑스(A.X)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을 포함한 멀티 LLM을 기반으로 통신분야(텔코) LLM을 개발해 다양한 사내 운영 업무 및 비즈니스에 활용 중이다. 고객센터에는 클로드를 파인 튜닝한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해 상담원이 고객 상담시 효율적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를 베이스 모델로 파인튜닝된 텔코 LLM의 성과를 알리기도 했다. 고객센터에 텔코 LLM을 적용한 후 고객센터에 적용된 LLM의 저품질 응답 비율이 68% 감소했고, 통화 후처리에서 AI의 응답 품질이 인간 상담원의 약 89% 수준으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에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에이닷에서 에이닷엑스와 GPT, 클로드,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5개 글로벌 대표 AI 서비스의 세부 모델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은 A.X부터 챗GPT까지 글로벌 핵심 AI 모델들을 한 곳에서 비교하며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지속적으로 AI 모델과 다양한 AI 편의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의 AI 에이전트 체험 편의를 높이고 사용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연이은 합종연횡은 소비자 경험 혁신과 함께 자사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다.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에 전략 투자함으로써 첨단 기술 확보의 길을 열어두고 글로벌 빅테크와 함께해 최신 트랜드에 처지지 않겠다는 실속있는 계산이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장은 "협업을 통해 AI 플랫폼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AI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으로 SK텔레콤만의 AI 사용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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