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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에스티팜, 원료의약품 수주 확대..."신성장동력 확보"

에스티팜 반월캠퍼스 전경. /에스티팜.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이 제네릭 원료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에서 신약 원료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해 3월 3건의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했다.

 

에스티팜이 지난 2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에스티팜은 '2025년 첫 번째 신규 프로젝트'로 이달 6일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1523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만성B형간염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은 이달 10일에도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1467만달러(약 213억원) 수준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는 동맥경화증에 쓰이는 것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임상 3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2027년 상반기에는 상업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에스티팜은 이달 13일 유럽에서 286만스위스프랑(약 47억원), 미국에서 488만달러(약 71억원) 총 118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계약을 수주했다. 적응증은 각각 근육이상증과 신장질환이다. 신장질환 치료제의 경우, 오는 2027년 신약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제2올리고동을 생산 기지로 해 신규 수주와 상업화 공급 물량 증가를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은 앞서 2023년 하반기 제2올리고동 착공을 시작해 올해 4분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제2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능력을 연간 14mol(최대 7t)까지 확보하게 된다. 생산 역량이 현재 6.4mol 대비 두 배 이상 커진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RNA 기반 약물을 비롯해 세포·유전자 치료에 쓰인다.

 

에스티팜은 생산 시설 외에 플랫폼 기술 측면에서도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지난 18일 일본에서 mRNA 플랫폼 핵심 기술 '스마트캡' 특허를 완료했다. 에스티팜이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유전자 염기서열 말단 부위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mRNA 합성에 적용된다. 핵산 기반 치료제, 백신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에스티팜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각국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자체 특허 기술로 mRNA 약물 전달 기술 '에스티엘엔피'도 보유하고 있다. mRNA 약물을 체내에서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처럼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올해 매출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은 2738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9%, 17% 감소했다. 이중 신약 원료의약품 매출은 1841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다.

 

에스티팜 측은 "에스티팜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신약 원료의약품 CDMO 부문으로 완제의약품 제조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매출 성장과 직결된다"며 "원료의약품 공급사로 선정되는 것이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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