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또 한 번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량과 정성 지표를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광역 17개, 기초 226개 지자체 가운데 인천시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수행 실적과 적극행정 제도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광역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인천시는 이미 지난해 9월 실시된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실적 평가에서도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종합평가에서는 전 분야에 걸친 제도적 노력과 공직문화 조성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또다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공무원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우수 사례를 비롯해 제도 운영 실적, 교육과 홍보 등 전반적인 행정 추진 상황을 평가한다. 지자체 혁신평가는 주민 소통과 협업, 디지털 기술 활용, 미래세대 정책 등의 분야에서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인천시는 지난해 '인천은, 언제나 적극행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5개 중점과제와 13개 세부 과제를 토대로 행정문화 개선에 나섰고 우수공무원 선발과 마일리지 제도, 보호지침 운영, 캠페인과 전시회 등을 통해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천원주택' 정책이 꼽힌다. 반값택배 사업은 소상공인이 택배사와 직접 계약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인천시가 공동물류 기반의 단가계약을 추진하고, 지하철을 활용한 친환경 배송망을 구축해 새로운 물류 모델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시행 5개월 만에 5,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와 출생가구를 대상으로 매입 및 전세임대주택을 월 3만 원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정책이다.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마련된 이 정책은 실제 출생 증가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출생 증가율이 3.6%에 그친 반면, 인천시는 11.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서는 공무원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시 산하 공공기관까지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정책 효과가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혁신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