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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서정진 회장, 2년 더 셀트리온 이끈다..."올해 매출 성장, 결과로 보여주겠다"

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가 의장을 맡았다. /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2년 더 그룹을 이끌게 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매출 개선, 주주 친화 정책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셀트리온은 25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3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모든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서정진 회장의 경영 참여는 2년 연장됐다. 서정진 회장은 앞서 2020년 12월 65세 은퇴 후 지난 2023년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첫 복귀에서 서정진 회장은 통합 셀트리온 출범, 연간 매출 3조5000억원 돌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설립 등 사업 전반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셀트리온은 통합 셀트리온 출범 첫 해인 지난 2024년 매출 3조5573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이날 주주들은 지난 3월 미국에서 발매한 '짐펜트라'의 실적 부진에 대해 지적했다. 서정진 회장은 '짐펜트라' 영업에 직접 나서, 출시 초기 단계에서 직접 판매 체제를 구축해 미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전략을 펼쳤다.

 

다만, 셀트리온이 당초 짐펜트라의 2024년 목표 매출을 6000억원으로 설정했던 데 비해 실제 매출은 366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짐펜트라 출하량, 판매 현황 등이 비공개 처리되고 있는 점에 대해 '주주가 기업을 신뢰할 수 없다'는 불만을 쏟아내며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측은 '짐펜트라'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셀트리온 측은 "짐펜트라 처방환자수는 현재 지난해 4분기 대비 40~50% 정도 증가하고 있고, 실제 출하 물량은 올해 2월 중순부터 매주 10~20% 정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 측은 "미국 시장 진입의 벽은 예상보다 높았던 점을 인정한다"며 "미국은 유럽보다 절차가 복잡해 소요시간이 연장됐고, 시장 구조가 여러 단계로 이뤄져 입고와 출고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셀트리온은 연간 매출 5조를 목표로 고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비중은 유럽 50%, 북미 지역 30%, 일본과 브라질을 포함한 기타 20%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장을 맡아 정기 주총을 진행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올해는 목표 실적을 지키도록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결과로서 보여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2025년 회계연도 결산 배당부터 비과세 배당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배당수익 증가 효과가 높은 약 6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해 향후 주주 배당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된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배당 시, 비과세 배당금 재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9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증액했던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감액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이사진을 늘려 보수 총액 한도 역시 110억원 증액했는데, 증액이 과도하다는 일부 주주 의견이 있었다.

지난해 3월 주총에서도 서진석 대표는 "120억원 한도 내에서 보수를 집행하겠다"고 말했고 이후 셀트리온 이사 보수 총액으로 113억원을 지급하며 약속을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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