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3월 26일부터 '대구3D지도(3d.daegu.go.kr)'에 군위군 전역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3D지도를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구3D지도는 시의 지형과 건축물을 3D로 시각화하고, 행정·교통·건설 등 도시정보를 결합한 디지털 공간지도다. 대구시는 2023년 7월 시에 편입된 군위군 전역을 항공사진과 드론 영상을 활용해 신규 제작했으며, 이번에 이를 정식 공개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전역의 고저 차를 표시한 경사지도 ▲도심항공교통(UAM) 활용을 위한 격자 공간지도 ▲드론 가상비행 시뮬레이션 ▲가상 가로수 배치 기능 등이 새롭게 포함된다. 또 오는 4월부터는 서대구역, 대구역, 동대구역 등 주요 기차역사의 실내 파노라마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군위군 3D지도 구축에 전국 최초로 '메쉬 방식'을 도입했다. 메쉬 방식은 일정 단위의 구역을 묶어 그래픽을 일괄 제작하면서도 개별 건물과 지형 정보를 반영할 수 있어, 기존 방식 대비 비용과 시간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 3D지도는 건물과 지형마다 개별적으로 그래픽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지만, 메쉬 방식은 고정밀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수 감소로 고비용 3D지도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지자체와 중앙정부에서도 대구시의 사례에 주목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를 디지털 국토 전환의 실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은 전국 3D입체지도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3D지도를 군위군민에게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신기술을 적용한 한층 발전된 3D지도를 통해 미래혁신 도시 대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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