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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한미약품그룹, '뉴 한미' 도약..."신규 이사진과 최고 역량 발휘"

2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에 위치한 한미타워에서 한미사이언스는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미약품그룹.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났다. 창업주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미약품그룹은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를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에 위치한 한미타워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정기 주총은 20분 만에 종료되면서 지난 1년간 지속했던 오너가 경영권 갈등을 순조롭게 마무리했음을 알렸다.

 

송영숙 회장은 이날 주총 현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입장문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은 어려웠던 지난 시간을 오늘 이후로 털어내고 오직 주주가치 제고만을 위한 길을 걷는 한미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조화를 이뤄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개발 정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임주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올랐다. 임 이사는 일찍이 2004년 한미약품에서 입사했다.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쳐 2000년대 말부터 신약개발, 신약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책임졌다. 한미약품그룹이 추구하는 '연구개발(R&D)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 한미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재경관리본부 최고재무책임(CFO) 부사장, 김성훈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 상무이사 등도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정기 주총 직후 새 이사회를 통해 김재교 신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재교 대표는 "제약 기업의 정체성인 신약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과정의 밑바탕에는 임성기 선대 회장의 철학이 뒷받침될 것"이라며 "어떤 방법으로 가장 효율성 있게 추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지난 2024년 11월 임시 주총에서 창업주 일가인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5대 5 동수를 이뤄내면서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창업주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내이사가 모녀 측과 뜻을 함께 하기로 해 화합 단계에 이르렀다.

 

올해 들어 지난 2월에는 사봉관 사외이사,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 등 형제 측 이사진 사임으로 모녀 측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미사이언스는 한 데 힘을 모았다.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키며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 센터장 전무이사를 사내이사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섬임했다. 각각 신약개발과 제약·바이오 산업 경영전략, 자본시장 등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사다.

한미약품그룹은 연구와 경영 성과를 성장기반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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