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멕시코 의약품 시장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대 구축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멕시코에서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 출시를 완료해 향후 7년간 판매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구구탐스 멕시코 현지명은 '아디탐스'이며 해당 제품은 한미약품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품목이다.
구구탐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을 결합한 세계 최초 비뇨기 질환 복합제다. 한 캡슐에 여러 약효 성분을 조합한 다중캡슐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약제로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구탐스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는 첫 비뇨기 질환 복합제인데, 한미약품은 그동안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 멕시코 의약품 시장을 공략해 왔다. 한미약품은 앞서 2023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큐', 2024년 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 등을 발매했다.
아모잘탄큐와 아모잘탄플러스는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한가지 성분씩을 각각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포함한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이 추가됐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구구탐스 등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으며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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