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가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경남, 울산, 경북, 전북 등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내 한우농가이다.
협회는 지난 26일 '2025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모금을 즉각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볏짚 및 조사료 등의 물품과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
협회는 한우농가 피해복구 성금 모금 활동과 함께 이재민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도 우선 추진한다. 대피소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한우곰탕 등 간편식 및 기타 생활필수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우농가 거출금인 한우자조금 예산을 즉각 투입할 계획이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산불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화를 위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신속히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동시다발 산불로 27일 오후 기준 총 26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22명이 경상 피해를 입었다.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경우, 축사를 개방해 소들을 대피시키는 등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축사뿐 아니라 주택까지 화마에 휩쓸려 전소되는 등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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