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28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 전략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김두겸 울산시장 주재로 안승대 행정부시장, 안효대 경제부시장, 실·국·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중앙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최대 규모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1분기 동안 중앙 부처 방문을 통해 부처와 소통 및 협의된 내용 등 국가 예산 확보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 및 내년도 주요 국비 신청 사업 확보 전략 등을 논의한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울산시는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 목표액을 국비 2조 7500억원에 보통교부세 1조 원을 더해 총 3조 75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2025년 국가 예산 확보액 3조 5328억원 대비 217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24~2028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 총지출은 704조 2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4.0% 증가하는데, 울산시 목표액은 이를 웃도는 6.15% 증가한 수치이다.
2026년도 국비 신청 사업은 신규 사업 102건 1941억원, 계속 사업 732건 2조 8118억원 등 총 834건에 3조 59억원이다.
앞으로 4월 말까지 국비 신청 사업을 추가로 지속 발굴할 예정임을 감안하면 중앙 부처 신청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년에도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에 따른 정부 강도 높은 지출 구조 조정이 예상되지만, 이날 최종 보고회까지 발굴된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4월 말 중앙 부처 신청 기한까지 새로운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역대 최대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 부처별 본격적인 사업 심의가 이뤄지는 5월 한 달 동안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공조해 중앙 부처 예산 편성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 예산이 반영되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국가 예산 관련 실·국장과 과장들은 타 시도보다 한발 빠르게 중앙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26년도 국가 예산은 오는 4월 말까지 각 지자체에서 부처별 예산을 신청하게 된다. 이어 중앙 부처는 이를 심의해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부처별 예산안을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안 심의 후 9월 초에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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