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28일 한국중부발전과 '재난 안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을 운영하는 에너지 공공기관 간 모범적인 재난 안전 분야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재난 안전 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고, 대형 화재, 집중 호우, 한파/폭염 등 자연재난이 증가하며 다양한 재난 유형이 중첩되는 복합 재난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에너지 공공기관의 통합적이고 선제적인 재난 대응 역량이 더 중요해졌다.
양 기관은 재난 안전 관리 분야의 선도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재난 안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기로 했다.
특히 석유공사 서산지사와 중부발전 충청 지역 발전본부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호 지원 및 지역 기반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재난 안전 관련 기술·정책·경험 정기적 교류 ▲위기대응 훈련 및 합동 안전 점검 체계 마련 ▲재난 발생 시 상호 지원 체계 구축 ▲기타 재난 안전 정보 및 우수 시책 공유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정부가 지정하는 석유·전기 등 국가 핵심 기반 에너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전국 9개 지역 석유비축기지에 약 1억 배럴 전략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으며,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소를 운영해 국내 전력의 8%를 공급한다. 따라서 양 기관 협력 모델은 국가 재난 안전 관리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복합 재난이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은 국민 안전에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재난 안전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공공 부문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재난 상황은 복합적이고 예측하기 어렵지만 양 사가 힘을 합쳐 극복할 것을 기대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국가 에너지 산업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양 기관 재난 안전 협력 모델 구축은 타 공공기관의 상호 협력 관계 구축으로도 확산해 국가 재난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와 에너지 분야 전반의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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