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서구청,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1월 8일(수) 서구 하수차집관로에서 보라색 폐수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공동대응반을 운영하고, 염색산단 내 폐수 유출이 의심되는 사업장 19곳에 대해 추적제를 활용한 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염색산단1공동폐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107개 사업장 중 70곳을 점검해, 이 중 10개 업체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
주요 위반 사항은 ▲폐수를 방지시설로 유입하지 않고 배출한 3곳 ▲운영일지를 미작성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4곳 ▲방지시설을 우회해 폐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치한 2곳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을 유출한 1곳이다.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위반 내용에 따라 조업정지, 과징금,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했고, 동시에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대구지방환경청과 서구청은 별도로 지난 3월 11일(화) 염색산단 내 사업장 대표들을 대상으로 폐수 유출 사례와 관련 법규, 유의사항 등을 교육했으며, 현장 점검 시에는 근로자 대상 교육도 병행했다.
염색산단 관리공단은 사업장 내 폐수와 우수를 구분하는 표지판 200개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전 사업장에 부착하고, 매일 오전 9시 폐수관리 주의사항을 안내 방송하고 있다. 또한 폐수관로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지속하는 한편, 폐수 유출 발생 시에는 현장대응반을 즉시 투입해 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서구청은 각 사업장에서 하수관로로 연결되는 접속 지점을 확인해 맨홀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는 폐수 유출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경각심을 높이고, 유출 시 빠른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시범 설치를 거쳐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지속 유지해 폐수 유출 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며, 점검이 완료되지 않은 37개 업체에 대해서도 4월 중으로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