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보이는 나물이다. 아파트 화단 같은 데에서도 곧잘 자생한다. 돌나물은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돈나물, 돗나물로도 불리는데 사전에서는 돌나물만을 표준어로 인정한다. 자생력과 번식력이 무척 강하고 병충해가 거의 없으며, 5월이 되면 노란색 꽃을 피우는데 그 전에 연한 잎을 재취해 나물로 무쳐 먹는다. 달래나 냉이만큼은 아니지만 시기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대표적인 봄나물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다른 봄나물 종류와 비교해도 영양소 측면에서 돌나물은 뒤지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C가 있다. 채소류 중에서는 비타민 C 함량을 놓고 봤을 때 손에 꼽히며 다른 과일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오렌지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돌나물 100g만 섭취해도 비타민 C 1일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C와 함께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손꼽히는 베타카로틴 함량 역시 돋보인다.
그래서 봄철 쏟아지는 졸음을 쫓아주고 이유 없이 찾아오는 피로감도 줄여준다. 그 밖에도 비타민 B1, 엽산, 비타민 K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몸에 활력과 에너지를 되찾아준다.
돌나물에는 필수 미네랄도 다양하게 함유돼 있다. 주목할 만한 미네랄로는 골격 형성, 항산화 반응에 작용하는 망간이 있으며 칼슘의 경우 대표적 완전식품인 우유나 달걀보다도 월등하게 많이 들어있다.
돌나물에는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이소플라본도 들어 있다. 여성들의 경우 골다공증이나 각종 갱년기 증상 때문에 갱년기를 스트레스와 함께 보내기도 하는데 요즘 같은 봄철에는 돌나물 무침으로 칼슘과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면 갱년기를 좀 더 건강하게 보내는 데도 좋다.
봄철이 되면 눈 건강 또한 유의해야 한다. 피로해진 눈에도 돌나물이 좋다. 건조하고 먼지 많은 봄 공기에 눈이 쉽게 충혈이 되고 피로해지며 침침해질 때 돌나물에 구기자, 결명자 등 눈에 좋은 재료들을 함께 넣어 차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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