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표 야간축제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4월 11일부터 27일까지 행주산성 일원에서 17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국가유산 야행 신규사업에 선정돼 역사와 문화, 야경이 어우러진 야간형 복합문화축제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행사는 '야설(夜設)·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시(夜市)' 등 5개 테마로 구성되며, 살구꽃이 피는 봄밤 행주산성을 배경으로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빛과 예술, 그리고 이야기… 행주산성 밤하늘 물들이는 '야설(夜設)'
축제의 백미는 야간 미디어파사드 공연 '야설'이다.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행주산성 정상 충의정을 무대로 한 몰입형 콘텐츠가 상영된다. 홍익대 MR미디어랩과 회화 작가 변희은의 협업으로 제작된 작품은 고양시 곳곳에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통해 행주대첩의 승리를 예술로 재해석했다.
12일에는 고양예술고 아름드리무용단이 선보이는 개막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매주 주말에는 유튜브 인기 국악 아티스트 '가야금 예지'의 무대도 펼쳐진다.
◆달빛 아래 걷는 역사 탐방 '야로(夜路)', 몰입형 체험 '야사(夜史)'도 인기 예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 탐방 프로그램 '야로'는 매년 시민 만족도 1위에 빛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행주대첩의 전략과 백성들의 단합을 소개하는 1시간 코스로, 사전예약 필수다.
'야사'는 역사적 체험과 예술적 창작을 결합한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비격진천뢰 손전등 만들기, 행주대첩 어벤저스 캐릭터 체험, 국궁 활쏘기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이외에도 살구꽃을 주제로 한 천연염색, 미니한복 제작, 리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핸즈온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역상권과 함께하는 야간 장터 '야시(夜市)'… 청년기획가 참여로 기후대응도
올해는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 상가 수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3곳으로 확대되며, 공동 할인 및 웰컴 음료 제공 등 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일정 금액 이상 소비 시 LED 장미꽃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청년 기획자가 기획에 참여한 '함께 그린(Green) 행주' 캠페인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빈 접시 캠페인 등 친환경 실천도 유도한다.
고양시는 덕양구청, 고양경찰서, 고양소방서 등과 협력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주말에는 교통안전 관리 인력을 추가 배치해 관람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야간형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역사와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행주산성의 봄밤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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