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동환)가 덕양구 '창조혁신캠퍼스 성사'를 '경기 AI 캠퍼스' 최종 구축지로 유치하며, 경기 북부 최초의 인공지능(AI) 거점 도시로 발돋움한다. 시는 2일 이 같은 성과를 공식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AI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치는 경기도 주관의 AI 교육·창업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AI 인재 양성과 기술 창업, 글로벌 취업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혁신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시는 ▲풍부한 배후 인구와 우수한 교통 접근성 ▲관내 대학 및 고양산업진흥원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 ▲행정·재정 지원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3월 28일 최종 구축지로 선정됐다.
특히 현장평가 당시 이동환 시장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반도체가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 동력이었다면, 앞으로 30년은 AI와 로봇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를 AI 특례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 AI 캠퍼스'는 ▲AI 전문가 기술 교류 및 협업 ▲기술 기반 창업 지원 ▲글로벌 빅테크와의 취업 연계 ▲AI 실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AWS, 구글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엔비디아, MS 등 글로벌 5대 빅테크 기업과의 연계도 기대를 모은다.
또한 시민 누구나 AI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AI 체험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 취·창업 지원은 물론 시민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에도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고양시는 이번 캠퍼스 유치를 계기로 AI 기반 산업 전반에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시는 ▲스마트 팜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자율주행 분야를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설정하고, 창조혁신캠퍼스와 연계한 청년 중심 혁신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캠퍼스 유치를 통해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서 고양시 전체를 포괄하는 AI 특화 생태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일자리와 산업 혁신을 유도하는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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