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2일 식사동 293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직소민원 소통의 날'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위시티 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를 중심으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민간사업자 주도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건축허가가 접수된 이후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주택가 및 초등학교와의 지나친 근접성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소음 및 열섬 현상 ▲초고압선 매설로 인한 전자파 노출 가능성 ▲녹지 훼손에 따른 주거환경 침해 등을 이유로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고양시는 "주민들의 걱정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향후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에 민간 전문가를 포함시켜 보다 심층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건축허가가 법적 요건을 충족할 경우 원칙적으로 허가가 불가피한 기속행위임을 설명하면서도, "주민 우려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해결책 마련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전문가 검토와 행정적 절차를 통해 가능한 해법을 도출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직소민원 소통의 날'을 통해 고양시장과 주민이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시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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