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美'관세전쟁에 떠는 韓경제...AI스타트업이 대안되나

/뤼튼테크놀로지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있다는 전망이다.

 

3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AI관련 국내 기업들은 미국 대규모 투자 유치, 현지 기업들과 협력 등 전략을 펼치고 있다.

 

AI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2021년 설립후 4년 만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뤼튼은 830억원을 추가 투자를 유치, 최종 10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지난해 6월 프리시리즈B 라운드(약 250억원) 유치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로써 뤼튼의 누적투자 유치액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LLM, 반도체 등 굵직한 분야가 아닌 AI 플랫폼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누적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최초다.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뿐만 아니라 굿워터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신규 참여하면서 전 세계 이목을 끌기도했다. 굿워터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사로 쿠팡·당근마켓·카카오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여기에 트럼프의 관세전쟁 시기에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도 한 몫했다.

 

AI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AI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지난달 10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객 및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전 NXP 제품 마케팅 디렉터인 전재두 미국 법인장을 전격 영입했다. 딥엑스는 전재두 미국 법인장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딥엑스는 올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주최 측인 CTA로부터 '꼭 봐야 할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 현지 투자사들이 현장을 방문해 딥엑스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리벨리온도 미국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과 협력한다. 리벨리온은 지난달 열린 MWC25에서 미국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인 펭귄솔루션스와 협력했다. 양사는 AI인프라 구축과 기업 테스트 환경 조성을 위한 개발을 이어간다.

 

최근 메타의 인수제안을 거절한 퓨리오사AI는 올해 하반기 미국 자금을 끌어들일 계획을 밝혔다. 퓨리오사AI는 이달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에 참여해 현지 투자사를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연다. 최근 메타로부터 1조2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제안 받은 이력이 하반기 투자 유치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리벨리온

국내 AI분야 스타트업의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6일 한국을 방문해 뤼튼, 업스테이지,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국내 AI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향후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도 한국을 방한해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기술 협업과 진출에 대해 소통했다.

 

AI업계 한 관계자는 "관세전쟁 등으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AI분야는 오히려 해당 시기를 기회로 보고 있다. AI분야에 대한 세금 정책이나 규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며"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스타트업들의 움직임도 보인다. 기술력도 수출체제로 갈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