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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유니브' 11만 청소년 진로 이끈 지역 대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정착

이동환 고양시장(2025년 대학생 멘토단 고양유니브 출범식)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지역 대학생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고양유니브'를 올해로 9년째 운영하며 교육협력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고양유니브는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중·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학과 및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누적 멘티 11만 4천 명… 진로 멘토링의 산증인

 

2017년 '고양대학생멘토단'으로 출발한 고양유니브는 2020년부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며 지금의 명칭을 도입했다. 첫해 36명으로 시작했던 멘토단은 2024년 현재 총 213명의 멘토가 활동 중이며, 누적 멘토는 1,105명, 멘토링을 받은 청소년은 무려 11만 4천여 명에 달한다.

 

멘토단은 인문, 공학, 사회과학, 예체능 등 170여 개 전공에 걸쳐 구성돼 있으며, 68개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현장에서 청소년과 직접 소통한다. 단순 전공 설명에 그치지 않고, 진로 선택의 고민과 극복 경험, 대학생활의 현실적인 조언까지 더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기획부터 운영까지 '대학생 중심'… 진정한 선순환 멘토링 실현

 

고양유니브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다. 멘토링을 기획·운영하는 주체 역시 대학생들이다. 멘토단 운영진은 단장단, 총무팀, 교육기획팀, 홍보팀 등으로 나뉘어 활동하며, 주요 행사인 출범식, 중간평가회, 수료식도 대학생이 직접 주도한다.

 

멘토들은 활동 기록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고양유니브 유튜브 채널에 홍보,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또한 멘토 간 교류를 위한 '유니브 새내기 배움터', '멘토 홈커밍데이' 등 내부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멘토 자체의 성장도 함께 추구한다.

 

올해부터는 고양시장인 이동환 시장을 '슈퍼멘토'로 위촉, 멘토 모두에게 '단증'을 수여하며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등 브랜드 강화에도 나섰다.

 

2024년 고양유니브 수료식

◆멘토였던 청소년, 다시 멘토로… 고양유니브의 선순환

 

고양유니브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멘티였던 청소년이 성장해 멘토로 다시 참여하는 구조다. 덕성여대 1학년 손채민 멘토는 "과거 고양유니브 멘토링을 통해 진로에 도움을 받았고, 지금은 제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년 멘토단장을 맡은 한국외대 이채영 멘토는 "진로 상담뿐 아니라 행사 기획과 진행을 맡으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강규민 멘토(고려대 4학년)는 "5년간 멘토로 활동하면서 중고생과 소통한 경험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유니브는 단순한 진로 멘토링을 넘어,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고양시만의 선순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와 함께 만들어가는 진로 교육의 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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