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식목일을 앞둔 지난 3일 울산 본사 부지와 인근 무지공원 일대에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나섰다.
석유공사 임직원 및 가족 50여 명은 이날 오전 본사 가까운 길에 심어진 죽은 나무를 뽑고 새 가로수를 심는 한편, 기존에 심어진 가로수들에 비료를 줬다.
나무 심기 행사 후 일부 임직원과 가족들은 본사 근처에 있는 무지공원으로 이동해 샛강 살리기 행사도 했다.
행사는 '친환경 흙공 던지기'와 '공원 안 쓰레기 줍기'로 이뤄졌으며 어린 자녀를 둔 석유공사 임직원들이 자녀에게 생태 환경 보전 활동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진행됐다.
친환경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인 EM 용액과 황토를 섞어 만든 천연 정화제로, 강이나 하천의 수질을 깨끗하게 하고 나쁜 냄새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가 단순한 나무 심기와 흙공 던지기 행사가 아니라,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으로 추진된 것이다.
김동섭 사장은 "푸르게 가꾼 나무 한 그루, 정성껏 돌본 가로수 한 줄이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자연과 함께하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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