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큰 산불 이후 하천 수질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질 측정망의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4월 2일까지 남강 등 산불 영향 지역 하류에 있는 수질 자동 측정망을 통해 수질을 측정한 결과, 수질은 특별한 변화 없이 산불 발생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 생활 환경 기준에 따른 남강의 수질 등급은 용존 산소량(DO)은 '매우 좋음', 총유기탄소량(TOC)은 '좋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재와 흙이 빗물과 함께 하천과 댐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에 대비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및 지자체 등과 함께 미리 대응에 나선다.
우선 남강에 설치된 수질 자동 측정망을 활용해 실시간 수질 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또 산불 피해 지역 근처에 있는 현장 수질 측정 지점 총 9곳의 측정 주기를 줄이고 새로운 측정 지점을 늘려 운영하는 등 수질을 더 꼼꼼하게 측정할 계획이다.
또 하천과 댐에 산불 잔해물이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현장 조사를 통해 산불 잔해물 유입이 우려되는 지역에 오탁 방지막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댐으로 오염 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홍수기 전까지 댐 상류의 산불 잔해물을 미리 조사하고 빠르게 치우는 한편, 댐 안으로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긴급 수거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수질 측정 및 정수 처리를 강화하는 등 수돗물 수질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전례 없는 산불로 상수원 수질 변화가 생기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으며 이상이 생기면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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