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대표 관광지인 청도레일바이크를 중심으로 봄맞이 관광객 맞이에 본격 나섰다. 청도읍 신도리 일원에 위치한 청도레일바이크는 왕복 5km 구간의 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은하수다리, 테마 산책로, 시조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도 9경 중 제9경으로 손꼽힌다.
레일바이크 주변에는 자전거공원과 캠핑장이 함께 조성돼 자연 생태와 레저가 결합된 체험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약 1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명소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레일바이크는 4인승 구조로 연인, 가족, 친구 등 누구나 함께 페달을 밟으며 즐길 수 있다. 전 좌석에 페달이 설치돼 있어 공동 체험이 가능하며, 차광막이 설치돼 자외선과 비를 막아주는 등 봄나들이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순환형 코스로, 반환점 인근 오르막 구간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청도군은 최근 레일바이크 길에 홍도화 묘목 800주를 심어 벚꽃과 어우러진 봄꽃길을 조성했다.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벚꽃 개화 시기에는 '벚꽃 속을 달리는 레일바이크'라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일바이크 이용객을 위한 지역 연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재미나리 단지 내 식당에서 식사한 후 당일 영수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레일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청도 특산물인 감말랭이 등 지역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판매해 농가 소득 증대와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자전거공원, MTB 코스, 꼬마 기차 등이 마련돼 있으며, 반환점 인근의 시조공원은 옛 경부선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휴식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시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청도의 수려한 봄 자연 속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벚꽃이 만개한 철길 위에서 특별한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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