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도시 전반에 확대 도입해 교통혼잡 해소와 교통안전 향상에 나선다.
시는 경의로와 고양대로에 스마트교차로 및 감응신호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앙로·킨텍스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는 신호체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동환 시장은 "AI 기반 실시간 교통 분석을 반영한 스마트 시스템은 교통정체를 줄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교통 흐름의 최적화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의로·고양대로, 교통신호 최적화 본격 가동
경의로는 고양시와 파주시를 잇는 주요 도로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구간이다. 시는 7.6km 구간 16개 교차로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1개소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설치하고 지난해부터 시범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 지난달부터는 5개 교차로에 신호 최적화를 적용했다.
특히 AI 영상검지기 기반 감응신호 시스템은 실제 차량과 보행자 대기 여부에 따라 좌회전·횡단보도 신호를 자동 조정함으로써 불필요한 정차를 줄이고 직진 흐름을 개선하고 있다.
고양대로에는 이미 42개소에 스마트교차로가 운영 중이며, 올해는 법곳IC~일산초교 13개소 구간을 추가 구축하고, 교통량이 적은 7개 교차로에는 감응신호 시스템을 도입해 내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간선도로 신호연동 성과 가시화… 통행속도 21.6% 향상
고양시는 2023년 고봉로 등 7개 구간에서 교통신호 연동화를 통해 평균 통행속도를 21.6% 높이고, 차량 지체시간을 약 43%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적 효과도 약 6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GTX-A 개통을 앞둔 킨텍스로와 포화 상태의 통일로 등 8개 구간에 신호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보행자 우선 선행신호(LPI) 도입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신호 연장 ▲심야 과속 방지 연동조정 등 다양한 요소를 경찰서와 협의해 신호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도 도입… 출동시간 80% 단축
시는 긴급차량의 출동 경로에 따라 신호등을 실시간 제어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도 본격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시 경계 내에서만 작동했으나, 현재는 시·군 간 경계도 넘나드는 광역 연계 시스템으로 개선돼 출동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작년 한 해 평균 예측 대비 긴급차량 출동 시간이 약 8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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