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3월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하동·산청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 및 상환 연장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피해를 본 농어업인들이 신속하게 영농·영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조치이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인 하동·산청군 내 거주 농어업인 또는 하동·산청군에 주된 사무소를 둔 농어업 관련 법인·생산자 단체이며 신청 기간은 7일부터 18일까지이다.
도는 농어촌진흥기금 20억원을 하동군, 산청군에 각 10억원씩 특별 배정하며 농어업인은 최대 5000만원, 법인·생산자 단체는 최대 3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하동·산청군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대상자를 경남도에서 확정하고, 확정 통보받는 즉시 NH농협 하동·산청지부에 융자 신청을 할 수 있다.
기금 대출 금리는 연 1%이며 융자 한도와 상환 조건은 ▲운영자금은 농어업인 5000만원 및 법인·생산자 단체 7000만원, 1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시설자금은 농어업인 5000만원 및 법인·생산자 단체 3억원,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하는 조건이다. 담보 능력이나 신용도 등에 따라서 융자 한도는 농협에서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별융자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도는 농어촌진흥기금 대출자 중 산불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농어업인, 농어업 관련 법인·생산자 단체에 한해 1년간 상환 연장 및 그 기간 중의 이자를 감면한다.
연장 신청 방법은 피해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 사실 확인서를 신청 후 발급받아, 당초 농어촌진흥기금을 대출받은 NH농협 시군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이번 특별융자 지원 및 상환 연장·이자 감면이 산불 피해를 본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재해로 인한 농어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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