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고모동 팔현생태공원에 유채꽃이 활짝 피어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가득 채우고 있다. 레몬빛 유채꽃은 벚나무, 버드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화사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팔현생태공원은 금호강을 따라 조성된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동구와 수성구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산책 명소다. 수성구는 지난해 가을, 봄철 경관 조성을 위해 유채를 파종했으며, 겨울을 이겨낸 유채가 강변의 햇살을 머금고 만개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유채꽃밭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꽃과 자연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으며, 봄바람에 흔들리는 유채꽃은 사진을 찍지 않고는 지나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유채꽃은 4월 중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팔현생태공원의 유채꽃이 주민들에게 활기와 에너지를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정서적 공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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