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과수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기상과 병해충 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과원별 환경 분석과 병해충 조기 진단·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

현재 산청군은 주요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토양 상태, 기후 변화, 생육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분석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비료 시비, 수분 관리, 재배 방식 개선 등을 지도·지원해 과수원의 건강한 생육을 유도한다.

특히 최근 이상 기상으로 새로운 병해충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현장 병해충 진단 및 동정 시스템을 운영해 농가의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방제를 지원한다.

또 과수농가와 정보 공유 및 기술 지원 네트워크, 돌발 병해충 발생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한 컨설팅으로 안정적인 과수 생산을 돕는다.

산청군 관계자는 "과수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과학적 분석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운영 등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