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달서구는 평가 항목 7개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대구시 구·군 가운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 전파와 보고체계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유형의 재난 대응훈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형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현장 대응능력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훈련이다.

달서구는 지난해 10월 3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대구시와 달서소방서, 달서경찰서 등 19개 기관, 2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대형 화재 및 건물 붕괴 상황을 가정한 합동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내실 있는 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크게 높였고, 지역 유일의 장관상 수상이라는 좋은 성과까지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훈련을 지속해 더 안전한 달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