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으로 코스피가 2300선을 이탈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53포인트(1.74%) 하락한 2293.70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700억원, 외국인은 1조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939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셀트리온(-5.27%)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SK하이닉스(-2.65%)와 삼성전자(-0.93%)도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145개, 하락종목은 762개, 보합종목은 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6포인트(2.29%) 떨어진 643.39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4억원, 838억원씩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96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0.62%)와 코오롱티슈진(1.81%)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삼천당제약(-12.23%)을 중심으로 알테오젠(-3.61%), 리가켐바이오(-1.06%) 등 바이오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휴젤(-5.21%), 클래시스(-4.14%) 등이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311개, 하락종목은 1342개, 보합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됐으며, 관세 발표 현실화에 증시도 하락했다"며 "불확실성에 증시 변동성 크게 높아진 상황인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0.9원 오른 1484.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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