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큐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평가 방식 전환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FDA가 동물실험을 인공지능(AI) 기반 모델로 대체할 계획을 밝히면서, 토모큐브가 보유한 AI 기반 세포 이미징 기술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1시 5분 기준 토모큐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2% 상승해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FDA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등 약물 개발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AI 모델 및 인체 유사 장기 구조물 등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NAMs)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FDA는 내년부터 일부 항체 기반 약물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비동물 시험 전략을 적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토모큐브는 살아있는 세포 및 오가노이드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HT)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빛(LED)을 활용해 형광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세포 구조를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으며, 세포 손상 없이 장시간의 동적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 독성 검출 정확도는 97%에 달한다.
특히 이 기술은 신약 개발에서 필수적인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암 환자 맞춤 항암제 탐색을 위한 동반진단 분야에도 활용돼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차세대 암 유전자 분석 프로젝트에 채택된 바 있다.
투자자들은 FDA의 비동물 기반 시험 확대 움직임 속에서 토모큐브의 기술력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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