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의 사전적 의미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이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기침, 코막힘, 가래, 인후통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계절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불청객 감기는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준다.
11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제약사들도 잇따라 증상별 감기약을 발매하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은 일찍이 분홍색 막대형 감기약 '코푸'를 내놓으며 국민 건강 증진에 역량을 쏟았다.
유한양행은 독립운동가, 사회공헌기업가 등으로 유명한 유일한 박사가 1926년 설립한 정통 제약회사로, 코푸는 1937년부터 생산되고 있다.
현재 코푸는 전문의약품인 '코푸시럽'과 '코푸정', 일반의약품 '코푸시럽에스', '코푸정에스' 등으로 구성됐다. 제형은 시럽 및 알약 형태 두가지다.
코푸는 진해거담제다. 기침을 억제하고 가래 점도를 낮춰 배출하기 쉽게 만드는 기전을 갖췄다. 또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고 기관지를 확장해 기침을 완화해 준다.
전문의약품 코푸시럽과 코푸정은 진해제 성분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으로 처방됐다. 디히드로코데인은 의존성이 적은 한외마약성분으로 강력한 기침 억제 효과가 있다. 한외마약성분은 제한 대상이 아닌 마약으로 그 양이 미세하므로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없어 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 1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이 금지된다. 임산부와 수유부도 신생아 호흡 억제 및 금단증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복용할 수 없다.
일반의약품인 코푸시럽에스와 코푸정에스는 비마약성 진해제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이 쓰인다. 덱스트로메트로판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기침을 억제하지만 디히드로코데인보다 중독성과 부작용이 적어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하고 만 2세 이상 어린이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소비자 기호와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코푸 제품력을 높여 왔다.
2019년 코푸시럽에스의 맛과 향을 체리맛·체리향에서 복합과일맛·베리믹스향으로 바꿨고, 2020년에는 막대형 포장도 도입했다. 특히 막대형 포장은 휴대가 간편하고 소분돼 있어 위생적이며, 정확한 용량으로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코푸시럽은 기존 20mL에서 지난 2024년 9월 12~15세의 복용량에 적합한 13mL로 제품군을 확장해 해당 연령의 복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코푸 제품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진해거담제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급증한 뒤, 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코푸 매출은 2021년 124억원에서 2022년 30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300억원대를 넘었다. 2023년에는 331억원,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4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까지 펼치며 국내 감기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최근 들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 발맞춰 여러 가지 디지털 광고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님의 정신이자 기업이념인 '우수 의약품 생산을 통한국민 건강향상 기여'를 실천하며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코푸의 포장 세분화 등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호흡기 환자와 의료 현장에 더욱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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