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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초대형 산불 피해에 각계각층 기부 답지

사진/하동군청

지난 3월 하동군 옥종면에 발생한 대형 산불에 따라 각계각층에서 기부가 이어지며 하동군에 위로를 전했다.

 

군에 따르면 산불 발생 직후인 23일, 유호경 금성면 이장협의회 회장은 긴급회의를 열어 구호 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이들은 25일 옥종면 산불 현장을 직접 방문해 17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산불로 농경지·주택 소실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29일 김동문 청암중학교 총동문회 회장은 '제5회 동문회 행사'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 450만원을 기부했다. 하동군은 회원들 마음이 담긴 성금을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단체뿐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양보면 주민 이덕선 씨와 정말수 씨는 면사무소를 방문해 각각 현금 1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양보면에 3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면서, 세상을 떠난 배우자가 생전 공직 생활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산불 진화 인력 노고를 위로하며 "산불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선뜻 성금을 건넸다.

 

최인식 양보교회 목사 또한 성금 50만원을 보탰다. 양보교회는 운암리에 있는 작은 교회로, 50여 명 성도들이 기부를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북천면에서는 미륵암과 나루터방앗간이 31일 면사무소를 찾아 각각 100만원씩을 기부했다. 위로금은 면사무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로 전달됐다.

 

지난 3일에는 오태균 횡천면 구학마을회 이장이 성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원래 예정돼 있던 견학 일정을 취소하고 견학 비용을 성금으로 전달한 것으로, 더 의미가 크다. 1일에는 임태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동군협의회 협의회장이 순서를 이어받았다. 협의회 관계자와 자문위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330만원과 30만원 상당 현물을 군에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각지에서 보내주신 성금과 구호 물품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며 "고비를 딛고 다시 푸르른 하동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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