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는 11일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의성군을 방문해 3000만원 상당의 성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구는 이날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과 피해 지역 복구를 바라는 사상구민들의 마음을 담은 백미(10㎏) 410포와 라면 800박스 그리고 장화 100켤레의 성품을 전달했다.

또 사상구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 50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성군에 지정 기탁할 계획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산불에 따른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인 행정 역량을 발휘한 의성군 직원 모두 정말 수고가 많았다"며 "실의에 빠진 의성군민들이 하루속히 재난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사상구민들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을 위해 멀리서 달려와 주신 조병길 사상구청장님과 사상구민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보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성품과 성금은 피해를 입은 군민들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