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26년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에 나섰다.
남동구는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나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제안사업은 주민이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 결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 대상은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성 있는 남동구 소관 사업이다. 사업 1건당 최대 사업비는 5억 원 이내로 제한된다. 단,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 사업, 법령이나 예산편성 규정에 위배되는 사업, 특정 단체를 지원하거나 특정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목적의 제안, 축제 및 행사성 사업, 중장기 계획에 포함된 사업 등은 공모에서 제외된다.
제안 접수 후에는 실무 부서의 사업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 일반 주민 대상 온라인 투표 등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통과한 제안사업은 오는 12월 남동구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남동구 소재 직장인과 단체도 포함된다. 접수는 5월 16일까지 가능하며, 남동구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제안 또는 사업 제안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팩스, 방문 접수 방식으로 제출할 수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참여 민주주의를 활성화하고 구정 발전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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