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14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도내 모든 학교에서 근무 중인 교무행정원 1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실무 능력은 물론 미래 기술 활용 역량까지 강화하는 대규모 직무 연수를 개최했다.
교무행정원은 각급 학교에 배치돼 학교 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교사가 수업과 생활 교육 등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경남교육청은 교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1년 초등학교에 교무행정원과 방과 후 학교 실무원을 추가 배치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중학교까지 확대 배치했다. 이와 같은 노력은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5년 연속 만족도가 상승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연수는 교무행정원의 실질적인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무 지식의 기초를 다지는 '알아두면 도움 되는 노무 지식의 이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노무 분야의 전문가 이지원 노무사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개정된 '모성보호 3법'을 중심으로 노무 특강을 진행했고, 이도혜 한국AI콘텐츠연구소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현장 행정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무행정원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높이고, 나아가 학교 행정의 균형과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무행정원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교사는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무행정원은 학교 운영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분들"이라며 "오늘 연수가 현장의 활력을 더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남교육청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향해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교무행정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수와 맞춤형 지원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행정의 질적 도약을 이루고,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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