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4일, 운정호수공원 내 '바람의 언덕' 벚꽃길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보행로 재포장 및 쉼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
총연장 약 300m에 이르는 이번 사업 구간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간접 LED 조명이 설치됐으며, 기존 노면은 재포장되고 난간도 교체되었다. 특히 설치된 조명은 빛 공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밤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정호수공원 벚꽃길은 매년 봄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찾는 명소로, 이번 경관조명 조성으로 인해 야간에도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풍경이 더해져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산책길 곳곳에는 사진촬영구역과 벤치형 쉼터, 그네 등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바람의 언덕'은 벚꽃길과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정희 파주시 도시관리과장은 "이번 야간 경관조명 정비로 시민과 관광객이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운정호수공원이 사랑받는 도심 속 쉼터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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