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칠곡군, 폐건전지로 실천하는 친환경 운동…‘북극곰 캠페인’ 주목

사진/칠곡군

칠곡군이 시행 중인 '북극곰 캠페인'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폐건전지 5개를 가져오면 장난감을 하나 더 대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와 유아 교육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행 일주일 만에 폐건전지 350개가 수거될 만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김명신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관장은 "환경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떠올린 아이디어였다"며 "아이들이 북극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고, 장난감과 연결하면 재미와 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안내 문자를 발송하자마자 문의 전화가 잇따랐고, 첫날부터 수거함은 폐건전지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실용성과 교육 효과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석적읍 주민 이혜선 씨는 "아이 둘이 장난감 하나로 자주 다퉜는데, 이제는 각자 하나씩 빌려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북삼읍의 박경미 씨도 "폐건전지를 모아 갔더니 아이가 '나 지구 도왔어!'라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수거된 건전지는 읍사무소를 통해 분리 배출되며 일부는 쓰레기봉투로 교환되고, 아이들은 환경을 배우고 부모는 생활 속 실천을 경험하면서 지역 내 자원 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캠페인은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며 반복 참여도 가능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폐건전지를 모으는 작은 실천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아이들의 정서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속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