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부터 바이오까지… 파주, 첨단산업 메카로 도약한다
파주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파주시는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인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본격적인 추진력을 얻게 됐다.
공모는 지난 1월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현장심사, 내부 종합심사 등 약 4개월간의 과정을 거쳐 파주를 비롯해 수원, 의정부 등 총 3개 지자체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파주는 수원, 광명, 의정부, 양주 등과의 경쟁 속에서 뛰어난 입지와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첨단산업 메카 '파주지구'… 백년 먹거리 준비 본격화
파주시는 민선 8기 시정목표 중 하나인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왔다. 특히 교하동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파주지구는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의료 및 바이오산업을 집약한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각종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주거·상업·교육·의료 등 복합적인 도시 기능이 융합돼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학교부터 대학까지… 교육·인재 생태계 강화
파주시는 첨단산업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인재 육성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학교 및 대학 유치 등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과 공급 체계를 마련해 '사람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평화경제특구 병행 추진… 접경지역의 한계를 성장 동력으로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평화경제특구 지정도 병행 추진 중"이라며 "이번 후보지 선정은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새로운 성장잠재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글로벌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파주를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후보지로 선정된 파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하며,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을 거쳐 관계부처 협의,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최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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